지난 해, 온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의~리 열풍! 그 주인공인 방송인 김보성씨가 서울시 마포구 신공덕동에 위치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미디어 접근 센터에 등장했습니다. 과연 김보성씨는 어떤 이유로 이곳을 찾은 걸까요?

 

 

정말 좋은 일 하시네요! 모두 모이세요! “의리!”

 

 

김보성씨는 SC제일은행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 4 목소리 기부자로 깜짝 참여했습니다. ‘의리’열풍과 남자다운 이미지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김보성씨는 누구보다 시각장애인의 마음을 잘 알고 돕고 있는 기부천사입니다. 시각장애 6급으로 시각장애인의 고충을 잘 알아는 김보성씨는 지난해 자신의 출연료 2000만 원을 기부하고 저소득층 시각장애인에게 시력보조기를 전달하였으며, 지난 12월에는 2015 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활동을 앞두고 있으니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활동에 발벗고 나서는 기부천사가 맞지요?^^

 

녹음실에 들어서자마자 카메라를 보며 ‘의리’ 포즈를 취해주시며, 정말 좋은 SC제일은행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에 감사 드린다며,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해주셨습니다. 프로젝트를 만드는 모든 구성원들에게 파이팅의 기운을 불어넣어주시는 모습은 따뜻함 그 자체였답니다.^^

 

 

남산골 한옥마을 GPS 시스템의 마무리 인사말을 담당한 김보성씨

 

 

녹음 부스에 들어가, 목을 풀고 스크립트를 읽어보는 김보성씨의 모습입니다. TV에서 보았던 익숙한 중저음의 목소리에 힘있는 발음으로 한 글자 한 글자 읽어나가는 그의 모습이 진지해 보이지요? 오랜 방송 경험은 물론이고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까지 있으니 김보성씨의 녹음은 물 흐르듯 진행되었습니다. 누군가 옆에 있는 것처럼 다정하고 자연스럽게 읽어 나가는 것이 전문 성우보다 더 친근감 있게 들리더군요.

 

 

이 날, 김보성씨가 녹음한 스크립트의 내용은 바로 남산골 한옥마을 GPS 시스템의 마무리 인사말 이었습니다. 남산골 한옥마을의 탐방코스가 끝나고,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의 의의와 모두 안녕히 돌아가시라는 인사와 함께 ‘의리’도 외쳐주셨지요^^ GPS 시스템을 통해 탐방을 끝낸 사용자 분들이 너무나 기분 좋게 용기를 얻으실 것 같습니다.

 

녹음을 마친 김보성씨는 평소에도 관심을 갖고 있던 목소리 기부가 GPS 시스템으로 남산골 한옥마을에 설치되는 것이 신기하다며, 따뜻한 봄날에 남산 한옥마을로 가족 나들이 계획을 세워야겠다는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답니다.

 

어떤 목소리로 녹음이 되었을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김보성씨의’ 의리의리’한 마지막 인사가 궁금하시다면 누구나 대여하고 즐길 수 있는 GPS 시스템을 이용해 한옥마을을 탐방해보세요^^ (남산골 한옥마을 GPS 시스템은 4월 중 기부되어 활용 가능합니다)

 

 

 

 

의리 있는 남자, 김보성의 희망 이야기

방송인 김보성씨와 함께 하는 나눔 의리 인터뷰.

 

Q1. 시각장애인의 눈이 된다는 것이 정말 특별한 경험이죠. 실제로 오디오 컨텐츠의 목소리 녹음에 참여해본 소감이 어떠신가요?

 

김보성 : 저도 한 쪽 눈의 시력이 없는 상태이고, 나머지 한 쪽 또한 점점 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제 눈이 불편하다 보니 시각장애인의 마음을, 그리고 그 가족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눈이 불편한 분들을 남이라고 생각할 수 없었고요. 우리 부모, 형제, 자식을 생각하고, 위하는 마음으로 이 목소리 녹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제 목소리가 특별하진 않지만, 너무나 좋은 의미가 있는 녹음이라 뿌듯합니다.

 

Q2. SC제일은행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에서 시각장애인들에게 애니메이션, 미술작품 등을 활용한 오디오 컨텐츠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김보성 : 우리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이렇게 다양한 장르의 컨텐츠를 개발해, 전달해주셔서 너무 감사 드립니다. 시각장애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활동들이 정말 감사하긴 하지만, 이것으로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키고 위로할 수는 없을 겁니다. 그래도 이렇게 지속적으로 다가서고, 조금이나마 우리의 진심을 전달한다면 시각장애인들에게 불편한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꾸준히 이런 노력을 기울여주고 있는 SC제일은행과 한시련에 너무나도 감사 드립니다. 저도 시각장애인의 한 사람으로서 의리 있게, 계속해서 이런 컨텐츠 개발에 힘이 되고, 나눔 가치의 실천을 함께 해나가겠습니다.

 

Q3. SC제일은행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많은 분들께 한 마디 해주세요!

 

김보성 : 저는 스스로 눈이 불편한 입장에서, 시각 장애인분들에게 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망막을 다친 상황인데요. 각막에 이상이 있는 분들은 개안 수술도 가능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앞으로 의학도 더욱 발전해 상황이 호전될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장은 현실이 많이 불편하고 힘들겠지만, ‘포기하면 끝이다!’라는 생각으로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항상 희망과 발전적인 사고로 함께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갑시다!”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울러, 도움을 주신 SC제일은행의 의리에 감사 드리며, 시민 분들도 모두 의리로 참여합시다! 파이팅! 의~리!

 

 

시각장애인의 입장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고, 가족의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의리의 사나이 김보성씨. 스스로 불편함과 어려움을 느끼고 있기에, 그의 이야기가 보다 진정성 있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김보성씨의 말처럼 우리가 전하는 컨텐츠가 눈이 불편한 모든 분들에게 똑같은 위로가 되지 못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꾸준한 노력과 관심, 그리고 고민들이 언젠가는 전해져 시각장애인분들이 보다 활기찬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시민과 함께, 소외계층과 함께, 착한 목소리와 함께하는 SC제일은행 착한 도서관 시즌4는 서울시 그리고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합니다.

 

 

http://www.sc-goodproject.co.kr/
SC제일은행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