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만 제약이 있을 뿐인데 무언가 할 수 있다고 하면 좀 신기해 하더라고요.” 

“’장애를 극복한’이라는 표현을 흔히들 쓰는데,

장애는 극복이 되는 것도 아니고 극복의 대상도 아닙니다. 자신의 성격이나 특징 같은 거죠.

여러분들과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해주세요.”

 - 착한도서관프로젝트 시즌 8, 포커스 그룹 인터뷰에 참여한 시각장애인 -

  

여러분은 어떤가요? 장애가 있어서 못 할거라고, 나와는 좀 다를 거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나요? 시각장애인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점검해보는 시간 – 오늘은 ‘착한목소리페스티벌’에서 먼저 공개했었던 ‘시각장애에 대한 편견 깨기 Q&A’를 준비했습니다.

 

Q1. 시각장애인도 SNS하나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이용하나요?

네, 시각장애인도 소셜 미디어를 이용합니다.

컴퓨터나 모바일 등 전자기기에 노출된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스크린리더’라는 기술이 있는데요. 해당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혹은 기기에 따라 기본으로 설치된 경우 등이 있어 – 아이폰의 ‘보이스오버’기능 등 (지금 ‘설정’ 기능에서 찾아보세요!) – 원하는 SNS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SNS중 시각장애인들이 가장 즐겨 이용하는 채널은 유튜브와 페이스북입니다. 유튜브는 오디오 정보가 풍부한 영상 기반이기 때문에, 화면을 볼 수는 없지만 소리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이 다양하기 때문이죠. 

페이스북 역시 비 장애인들과 동일하게 지인들과의 소통 및 네트워킹을 위해 사용합니다. 특히 페이스북에는 ‘자동 대체 텍스트(Automatic Alternative Text; AAT)’라는 기능이 있는데, 페이스북 포스팅에 사진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 해당 사진을 음성으로 설명해준답니다. 예를 들어 ‘여러 어린이가 공원에서 웃으며 찍은 사진’이 포스팅된 경우 ‘아이 셋 공원, 클로즈업, 웃음’ 과 같이 이미지를 읽어주는 것이죠 

 

Q2. 시각장애인도 컬러로 꿈을 꾸나요?

선천적/후천적 시각장애인의 경우가 다르고, 시각장애를 갖게 된 기간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기에 꿈의 색도 다르겠죠? 아무래도 태어날 때부터 시력이 없었던 선천적 시각장애인은 색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색상이나 형체가 반영된 꿈을 꿀 수 없습니다. 그러나, 중도 실명한 후천적 시각장애인은 색상과 형체를 본 기억이 있기 때문에 컬러가 있거나 형상이 나타나는 꿈을 꾸기도 한답니다. 

 

Q3. 시각장애인에게 미술교육은 어떤 의미일까요? 미술교육도 받지요?

시각장애인도 당연히 학교에서 정규 커리큘럼에 따른 미술 교육을 받습니다. 맹학교의 미술 교육은 주로 촉각을 발달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식에 대한 교육 위주로 진행됩니다. 점자로 표시한 공간에 색칠하기, 점토로 만들기, 판화 그리기 등입니다. 그러다 보니, 시각으로 확인하는 그림이나 예술 작품 등에 대한 교육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는데요. 착한도서관프로젝트 시즌3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미술작품 500점 묘사해설’ 컨텐츠를 제작해, 실제로 시각장애인의 미술 교육을 더욱 더 풍성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Q4. 시각장애인들이 사진을 찍으면 못 보지 않나요?

시각장애인도 사진을 당연히 찍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이 선호하는 모바일은 ‘보이스오버’기능이 탑재된 아이폰인데요. 해당 기능으로 사진 촬영도 가능하답니다. 이 기능을 활성화 하면 핸드폰 카메라 렌즈가 초점을 잡는 순간 ‘인물’ 혹은 ‘사물’ 이라고 피사체에 대한 설명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놀랍지 않나요!) 

시각장애인들이 사진을 찍는 이유가 궁금하다고요? 시각장애인은 주로 비장애인들과의 공감과 소통을 위해 사진을 찍습니다. 저 시력인 시각장애인들은 사진 가까이에 눈을 대거나 확대경을 이용해 사진을 직접 볼 수도 있고, 완전히 앞이 보이지 않는 전맹 시각장애인이라 해도, 비시각장애인들과의 소통을 목적으로 사진을 찍는답니다. 좋은 추억을 남기고자 하는 것은 장애가 유무와는 상관없이 다 같은 마음이랍니다. 

 

Q5. 시각장애인은 영화를 어떻게 즐기나요?

시각장애인은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의 행동이나 의상, 몸짓, 배경, 그리고 (외화의 경우) 자막 등을 ‘화면 해설’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즐길 수 있답니다. 영화뿐만 아니라 소리에 의존하여 즐기는 TV등의 미디어 컨텐츠들은 화면해설 서비스로 즐길 수 있죠. 화면해설이 포함된 배리어프리(Barrier Free)영화를 상영하는 영화관이면 더욱 좋겠지만, 꼭 배리어프리 영화가 아니더라도 현장감과 사운드를 즐기기 위해 지인들과 함께 일반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기도 한답니다. 

최근 영화진흥위원회에서는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베리어프리 서비스를 ‘가치봄’이라는 브랜드로 재 탄생시켜, 시▪청각장애인 영화관람 환경을 개선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향유하는 자유로운 영화 관람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착한도서관프로젝트 시즌 2에서는 이 영화 화면해설 서비스를 참여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한 바 있지요 

 

Q6. 시각장애인도 혼자 살 수 있을까요? 불편할 것 같아요~

비장애인의 도움 없이 혼자 사는 시각장애인도 많답니다. 비장애인에 비해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을 뿐, 청소, 빨래, 요리 등 모든 가사를 직접 하기도 하죠. 특히 집은 매일같이 생활하는 익숙한 장소이기 때문에 손으로 느낄 수 있도록 표시를 해두거나 보폭으로 거리와 위치를 가늠하는 등 스스로의 규칙을 정해놓을 수 있고, 이렇게 하면 혼자 살아가는 데도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혼자 사는 시각장애인의 일상이 궁금한 분들은,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청년들이 함께 활동하는 사회적협동조합, ‘좋은이웃컴퍼니’의 유튜브 채널에서 시각장애인 최초 아나운서인 이창훈님의 ‘나 혼자 잘산다’ 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JJ 지금 유투브 검색 GoGo! 

 

Q7. 시각장애인들끼리도 여행을 갈 수 있을까요? 위험하지 않을까요?

2018년 진행한 착한도서관프로젝트 시즌 7의 주제 기억하시나요? 바로 ‘여행’이었습니다. 시각장애인들 역시 여행을 매우 즐기고, 그리고 시각장애를 가진 지인들끼리만 여행을 가기도 한답니다. 시각장애인들은 시각적 제약이 있는 대신에 청각, 촉각, 후각, 미각 등 다른 감각이 더 발달한 경우가 많습니다. 비 장애인들과 동일하게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기 위해 여행을 많이 다니고, 특히 식도락 여행을 선호하죠. 젊은 시각장애인들은 해외여행도 많이 갑니다.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점자 여권’이 나왔다는 사실! 작년에 참여하신 분들은 다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J 실제로 여행을 다녀온 시각장애인들의 후기를 들어보면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여행지 곳곳에 시각장애가 장애가 되지 않을 만큼 장애인에 대한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장애 인식 수준도 높은 편이기 때문에 국내 여행보다 오히려 더 편한 경우도 많았다고 하네요.   

 

Q8. 시각장애인들이 야구를 좋아한다고 들었어요. 이유가 궁금해요! 시각장애가 있으면 불편할 텐데 활동적인 스포츠를 즐길 수 있을까요?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야구를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중계 해설’ 때문인데요. 대부분의 스포츠에는 ‘해설자’가 있고 경기의 흐름과 양상을 설명해주지만, 일반적인 해설자의 설명만으로도 모든 상황을 알 수 있는 스포츠는 야구를 따라올만한 게 없습니다. 타자 지정에서부터 각 선수들의 움직임을 자세히 설명해줘서 보이지 않아도 해설만으로 경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은 소리가 나는 공으로 플레이 하는 축구를 즐기기도 하고, 테이블 하키와 유사한  ‘쇼다운’을 즐기기도 합니다. ‘쇼다운’은 두 명의 선수가 조를 이뤄 직사각형의 테이블 양 끝에서 공을 상대 포켓에 넣는 경기인데,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도 있는 스포츠 입니다. 착한도서관프로젝트 시즌 8, 착한목소리페스티벌 현장에서도 체험할 수 있었답니다! 

 

[예고] 이번 주 금요일!

착한도서관프로젝트 시즌8 - 시각장애청년, 퓨처메이커스를 위한 창의적 기업가 가이드를 녹음할 최종 목소리 기부자 100인이 공개됩니다. ‘더착한TV’ 페이스북과 블로그에서 가장 먼저 알려드리니, 지금 바로 팔로우 하고 알림 On!!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로비를 가로질러 길게 줄이 늘어선 이곳. 지난 주 목, 금요일 착한도서관프로젝트 시즌8 - 착한목소리페스티벌 이 열렸던 SC제일은행 본점입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 콘텐츠를 녹음할 착한 목소리를 찾는 착한목소리오디션을 포함해, 시각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를 꿈꾸는 포용과 나눔의 축제, 착한목소리페스티벌현장의 다양한 볼거리 시간 내어 함께해주신 많은 분들을 사진으로 만나볼까요?

 

[착한목소리페스티벌 접수처]

접수처에서부터 북적이는 사람들만 봐도 어느덧 8회째 이어지고 있는 착한목소리페스티벌의 인기가 실감 나시죠?

 

[서류작성대(1F)에서 설문조사와 개인정보 수집/활용 동의서를 작성중인 참가자들]

접수를 마친 분들은 뒤쪽에 마련된 서류작성대에 앉아 간단한 설문조사를 하고, 곧바로 오디션장이 있는 4층으로 향합니다.

[착한목소리오디션장(4F)으로 향하는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대기중인 참가자들]

4층에 도착하면 저 멀리 입구가 보이고, SC제일은행 직원 봉사자들과 운영 스태프들이 오디션장 바로 앞 등록처에서 참가자들을 맞이해주었는데요. 명찰 색상에 따라 블루/그린 등록처로 나누어 1차 오디션을 볼 스크립트를 받고 강당으로 들어서면,

[착한목소리오디션 등록처 (4F)]

착한목소리페스티벌의 하일라이트 착한목소리 오디션장이 나옵니다. 좌우로 늘어선 10개의 부스는 시각장애인 심사위원과 함께하는 오디션 부스이고, 여기서 합격한 사람들은 가운데 보이는 녹음실에서 다음 심사를 위한 녹음을 합니다.

[착한목소리페스티벌 – 착한목소리오디션장 (4F)]
[착한목소리오디션을 위해 스크립트 낭독 연습 중인 참가자들]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오디션 스크립트 낭독 연습중인 참가자들을 사진으로 만나볼까요?

 

[착한목소리오디션에 참여하기 위해 낭독 연습 중인 참가자들]
[1차 오디션 부스로 들어가는 참가자]

정말 많은 분들이 오디션을 위해 열심히 연습 또 연습하셨습니다! J 오디션 준비가 얼추 끝나면, 오디션 부스로 들어가 시각장애인 심사위원과 SC제일은행 직원 봉사자 앞에서 오디션을 보게 됩니다! 목소리만 있다면 도전할 수 있는 착한목소리오디션인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했는데요. 꼬마 친구도 참여했네요~

[시각장애인 심사위원 양남규 한국시각장애인홍보이사 (좌) / SC제일은행 정보시스템개발유지부 김경희 부장]
[ 시각장애인심사위원 ‘김경식’님 (좌) / 착한목소리오디션 참가자]

오디션에 합격한 사람들은 동그란 합격 스티커를 붙이고 오디션장 정면에 위치한 A/B/C 부스 중 한 곳으로 들어가 새로운 스크립트로 녹음을 합니다. 그리고 페스티벌 5일 뒤, 시각장애인 심사위원단 및 성우 분들의 최종 심사를 거쳐 이들 중 시즌8 착한 목소리 기부자 100인이 선발 되는 것이죠^^ (최종 목소리 기부자 100인은 6 14일 금요일 더착한TV 페이스북과 블로그를 통해 공개되니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2 차 오디션 스크립트를 녹음 중인 참가자들]

오디션장 한 켠에서는 각종 언론 매체들이 열띤 취재를 하는 모습이나, 인터뷰를 하고 있는 참가자의 모습도 종종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인터뷰 중인 참가자들]

오디션이 끝나고 오디션장을 나서면, 조금은 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여러 전시존들을 둘러볼 수 있었는데요. 올라온 동선과는 반대로 4층 로비부터 확인해볼까요?

4층 로비 한 켠에 마련된 컨텐츠 소개 존에서는 이번 시즌8 컨텐츠인 시각장애청년, 퓨처메이커스를 위한 창의적 기업가 가이드샘플북도 구경할 수 있었답니다.

[컨텐츠 소개 존과 샘플 북]
[샘플 북을 읽어보고 있는 참가자들]

또 한 군데 눈길을 끄는 곳은 바로 참가자들이 직접 시각장애청년, 퓨처메이커스를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는 응원 메시지 월이었습니다.

[시각장애청년, 퓨처메이커스를 위한 응원 메시지들]

여러분들의 응원 메시지로 만들어진 다름이 남다름으로!’

[더착한TV 라이브방송]

그리고 또 다른 벽 한 켠에는 작은 포토 스팟이 있는데, /금요일 오후 단 2시간 동안 이곳에서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었답니다. 지난 영상이 궁금한 분들은 더착한TV페이스북에서 다시 볼 수 있어요. [6/6 방송 확인하기 / 6/7 방송 확인하기]

다시 1층 로비로 내려오면, 착한도서관프로젝트 히스토리와 함께 지난 시즌 컨텐츠를 들을 수 있는 착한도서관프로젝트 소개존과 시각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Q&A 돌림판’, ‘점자찍기체험’, ‘시각장애청년, 퓨처메이커스 기부 존’,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스포츠 쇼다운(Showdown)’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준비돼있었답니다.

 

[전시존(1F) 전경]
[지난 시즌 오디오 컨텐츠를 듣고 있는 참가자들]
[인식개선 Q&A 확인하고 사진 촬영중인 참가자들]

 

[점자찍기 체험중인 참가자들]
[쇼다운을 체험 중인 참가자들 (6일)]
[점선 이어그리기 체험 중인 참가자들 (7일)]
[퓨처메이커스 활동에 기부하고 있는 참가자들]

사진으로 둘러본 2019 착한목소리페스티벌 어떠셨나요? 다녀간 분들은 현장의 좋은 기억을 추억하고, 미처 방문하지 못했던 분들도 따뜻하고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귀한 시간을 내어 참여해주신 1만 여 명의 참가자 분들 감사합니다. 사진으로 못다 전한 착한도서관프로젝트 시즌8 이야기들과 여러분의 인터뷰는 6월 말 더착한TV 페이스북을 통해 영상으로 공개됩니다. 착한 목소리가 모여 시각장애청년, 퓨처메이커스를 위한 창의적 기업가 가이드를 완성하는 그날까지! 착한도서관프로젝트 시즌8의 여정을 지켜봐주세요!

 

*2019 착한목소리페스티벌 행사 스케치 사진은 초상권 활용에 동의한 참가자 대상으로 촬영되었습니다.

 

[예고] 이번 주 금요일!

착한도서관프로젝트 시즌8 - 시각장애청년, 퓨처메이커스를 위한 창의적 기업가 가이드를 녹음할 최종 목소리 기부자 100인이 공개됩니다. ‘더착한TV’ 페이스북과 블로그에서 가장 먼저 알려드리니, 지금 바로 팔로우 하고 알림 On!! 조금만 기다려주세요~